이팝나무 조팝나무 차이

봄이 되면 나무에 눈이 온것처럼 하얗게 피어나는 나무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? 이름이 꼭 외래어처럼 들리는 이팝나무와 조팝나무 입니다. 이팝나무, 조팝나무는 한국, 중국,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낙엽교목입니다.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며, 특히 산과 계곡에서 잘 자랍니다.

 

보통 이름이나 생긴 모습이 비슷하여 제대로 구분하시는 분들이 없습니다. 하지만 외형이나 크기에서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.

목차(content)

 

 

1. 이팝나무 조팝나무 유래.

 

1) 이팝나무.

- "이밥나무"에서 유래했다는 설 : 옛날에는 쌀밥을 "이밥"이라고 불렀습니다. 이팝나무의 꽃송이가 하얀 쌀밥처럼 보인다고 해서 "이밥나무"라고 불렀고, 이것이 "이팝나무"로 변했다는 설입니다.

- "입하목"에서 유래했다는 설 : 이팝나무는 입하(立夏) 무렵에 꽃이 피기 때문에 "입하목"이라고 불렸고, 이것이 "이팝나무"로 변했다는 설입니다.

 

2) 조팝나무.

- "좁쌀밥나무"에서 유래했다는 설 : 조팝나무의 꽃이 좁쌀을 튀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"좁쌀밥나무"라고 불렀고, 이것이 "조팝나무"로 변했다는 설입니다.

- "조밥나무"에서 유래했다는 설 : 조팝나무의 꽃이 쪄낸 좁쌀죽처럼 보인다고 해서 "조밥나무"라고 불렀고, 이것이 "조팝나무"로 변했다는 설입니다.

 

어떤 설이 사실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, 이팝나무와 조팝나무의 꽃 모양과 쌀밥 또는 좁쌀과의 연관성을 반영한 이름이라는 것은 분명한것 같습니다.

 

 

2. 이팝나무 조팝나무 개화시기.

 

지역에 따라 개화시기에서 약간의 차이가 발생하는 점 참고바랍니다.

지역	이팝나무	조팝나무
서울	5월~6월	4월~5월
부산	4월~5월	3월~4월
제주	4월~5월	3월~4월
강원도	5월~6월	4월~5월
충청도	5월~6월	4월~5월
전라도	4월~5월	3월~4월
경상도	4월~5월	3월~4월

 

 

 

3. 이팝나무 조팝나무 꽃말.

 

- 이팝나무의 꽃말은 "영원한 사랑', '자기 향상', '순결', '정숙', '겸손', '희망', '고귀"입니다.

- 조팝나무의 꽃말은 "노련하다', '헛수고', '하찮은 일', '단정한 사랑', '노력"입니다.

 

 

4. 이팝나무 조팝나무 차이.

 

이팝나무와 조팝나무는 이름이 비슷하고 꽃 색깔도 하얗지만, 나무 크기, 꽃 모양, 열매, 분류학적 위치에서 차이가 있습니다.

1. 나무 크기.

-이팝나무: 교목으로 높이가 10m 이상 자랍니다.
-조팝나무: 관목으로 높이가 1.5~2m 정도로 자랍니다.

2. 꽃 모양.

-이팝나무: 꽃잎이 4장이고 길쭉하며 송이를 이루어 피어납니다.
-조팝나무: 꽃잎이 5장이고 둥글며 개화합니다.

3. 열매.

-이팝나무: 열매가 없거나 작고 둥글합니다.

-조팝나무: 붉은색 또는 검붉은색의 둥글고 즙이 많은 열매가 맺힙니다.

4. 분류학적 위치.

-이팝나무: 물푸레나무과에 속합니다.
-조팝나무: 장미과에 속합니다.

5. 기타.

-이팝나무는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잎이 붉게 물들어 가치가 높으며 잎과 꽃, 열매 모두 약재로 쓰입니다.
-조팝나무는 봄에 꽃이 피고 가을에 잎이 노랗게 물듭며 잎과 꽃을 약재로 쓰입니다.

 

감사합니다.